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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트릭스> 곱씹어봐야할 대사들나를 위한 공부/셀프마인드 스터디 2024. 9. 4. 00:12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보내면서, 영화 를 다시 보았을 때 새롭게 다가오는 대사들이 있었다.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는 '당신이 노예란 사실'이라는 대사가 강렬하게 다가왔다. 그냥 앞날을 걱정하는 학생 때였고 '노예'라는 단어가 주는 반감과 강함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난다. 어느 사람을 통해서 매트릭스 영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이 영화를 접했을 때도 이 영화가 주는 전체적인 주제에 압도 되면서도 더 나아가는 생각을 갖지는 않았다. 미성숙, 어림, 생각의 한계... 이런 정도가 아니라 그냥 그런 시기였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에 '대체 나는 뭐지'를 알아보고 싶은 시기를 보내면서 이 영화를 봤을 때는 새로운 대사에 꽂혔다. 우릴 움직이는 건 질문이지그래 내가 움직인 건 '질문' 때문이었지. 이런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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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필사] 사주명리와 상대성이론 1. 상대성 이론이 나오기까지 배경나를 위한 공부/나를 아는 사주명리 스터디 2024. 8. 23. 21:19
여름날, 장소도 운치있는 남산 아래에서 '나를 해석하는 사주'에 대한 기본 내용을, 상대성 이론을 곁들여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강의 듣는 내내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었고 흡입력이 대단했는데, 그 연결성이 전혀 억지스럽지 않고 너무 맞아 떨어지는 그 구성에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그래서 일단 수업때 듣고 받아적었던 내용 그대로 (제대로 된 내용과는 멀수도...) 일단 필사본을 남겨놔야겠다 생각하고 적는다. 팩트체크는 나중에! 사주명리랑 과학을 섞어보는 건에 대하여 사주는 '음지의 학문', '미신'이라는 사회적인 믿음이 있고, 과학은 '신뢰할 수 있는 학문', '첨단의 학문'이라는 사회적인 믿음이 있다. 그러나 그러할까? 완전히 신뢰할 만한 학문이라는 믿음을 받고 있는 과학, 특히 물리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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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것은 축복이 아니다나를 위한 공부/셀프마인드 스터디 2024. 7. 25. 01:00
책 가운데'태어난 것은 축복이 아니다' 부분 필사와 감상 "행복을 위한 온갖 노력으로 하루를 보내고도 정작 잠들 때는 차라리 이대로 영원히 깨어나지 않았으면 하고 바란 적은 없는가? 행복을 위한 그 모든 노력은 우리가 가장 깊은 곳에서 자신의 삶을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를 정직하게 보여 준다." > 내가 오늘을 살고 뭔가 행동을 하는 것은 나의 행복을 위한 노력인데 그 순간에는 왜 행복할 수 없을까? 질문이 들 때가 많다. 일이 문제인 걸까, 싶어서 일을 바꿔보기도 여러 차례이다. 그런데 그런 기분이 반복되는 거다. 이건 마인드의 문제가 아닐까, 싶어서 일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기 위해서 억지로 애를 썼다. 책을 읽고 강연도 듣고 바꿔보려고 했다. 반복되는 건 마찬가지이다. 아, 이건 뭔가 근본적으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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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생각의 혁명,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청년사업가의 조각들 2024. 7. 11. 14:10
요즘 '삶을 사는 원동력이 뭐지'란 생각을 다각도로 한다. 그냥 문득문득 그런 생각을 한다는 얘기다.한참 불교 공부에 빠져있는 동생과 대화를 하다가 어떤 힌트를 얻었다. 사실, 객체란 존재하지 않는다. 관계속에 있을 때만 객체는 인식될 수 있다. 그러니까 나 혼자는 어떤 의미도 없다는 의미다. 나의 의미는 관계속에서만 찾을 수 있다. 그런데 나는 나를 크게 만들려도 노력하고 있는 거다. 내가 좀 더 큰 인간이 되어야 관계할 수 있을거야, 내가 좀 더 나은 존재가 되어야 주변인과 관계하기 좋을 거야. 이렇게 생각하면서. 그런 생각은 내가 더더욱 혼자에 갇히게 만든다. 관계를 기피하고 혼자의 시간을 두도록 만든다. 아, 그래서 계속 헛도는건가. 20대에는 관계속에 존재하기 위해 나를 없앴던 것 같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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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지금의 나는 다 아니라고 느껴질 때청년사업가의 조각들 2024. 5. 12. 14:36
아침에 눈을 뜨면 아, 뭘 해야하지 이런 생각이 듭니다. 하고 싶은 것, 해야 할 것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시간을 보내는 내내, 이렇게 보내면 안될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 이러는 걸까, 다방면으로 생각해 보려고 해도 뭔가 시원하지가 않습니다. 시간이 무겁고 덧없이 느껴집니다. 책을 읽기도 하고 영화를 보기도 합니다. 시간을 보내기 위한 방편이라 이참에 못봤던, 보고싶었던 것들을 봅니다. 갑자기 어딘가를 충동적으로 떠납니다. 이참에 다녀오자 생각하고 그렇게 하루를 보내기도 합니다. 생각해보면 성인이 되고 나서 이런 시간들이 몇번 있었습니다. 남아도는 시간에 내가 알고 생각하는 어떤 행위도 헛헛함을 채워주지 못하는 답답한 시간들. 지금 생각하면 내 인생의 '마디'같은 시간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