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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의 말'이 필요하다는 글을 읽고일상생각 기록 2026. 8. 16. 00:39
내 세계를 해석하는 '자기의 말'이 필요하다는 시골농부 소공님의 글을 읽으며 내가 그동안 답답해하던 부분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고 느꼈다. 깨달음뿐 아니라 평소 생각을 말이나 글로 옮길 때마다 '말이 짧다'는 느낌이 들었다. 제3자가 읽었을 때 이해가 갈 문장인지, 혹은 시간이 지난 뒤 내가 다시 읽어도 이해할 수 있을지를 끊임없이 자문하게 됐기 때문이다. 말과 글이 정리되지 않는다는 건 결국 생각이 정리되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말을 하면서도 스스로 무슨 말인지 모를 때가 있었으니까. '입이 있으니까 말을 하는 것'에 가까운 상태였다. 그 시기에 머릿속을 떠다니는 생각일수록 입 밖으로 낼 일이 많은데, 그때마다 미완성이고 이해하기 어려운 표현으로 말하고 있는 나 자신을 느끼며 답답했다. 그래서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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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구상, 그리고 토마스 쿤의 패러다임 전환일상생각 기록 2026. 7. 11. 23:19
추구미, 나는 나를 모른다, 메타인지, 자기 파악 ... 요즘 내가 많이 하는 말과 생각 속 표현들이다. 나도 주변인들도, 내가 나를 안다는 착각에 빠져 어긋나는 행동들을 하며 살고 있다. (그냥 그게 정상상태standard status인 것일수도) 어긋나있다는 그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그 행동으로 스스로 생활속의 괴로움을 만들고 그 괴로움으로 몸부림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자기가 괴로움을 만들고 그 괴로움 때문에 주변을 비난하며 힘들어하는 현상이 반복되는 거다. 거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요즘 나는 '잘못된 추구상'을 하나의 이유로 해석한다. 착한 아이라는 추구상, 완벽한 사람이라는 추구상. 그런 추구상이 내면아이(?)의 개념과 닿아있는 것 같다. 스스로가 인식하지 못한 때에 자리잡은 어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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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대한 정의를 타인에게 말하지 않는게 좋겠다일상생각 기록 2026. 5. 15. 12:14
"나에 대한 나만의 정의를 입 밖으로 꺼내는 것은, 대화 중에는 별로 좋지 않은 것 같다. 그게 나에 대한 상담중이 아니라면 말이다" 누군가와 대화할 때 '나는 범인류적인 사람이야', '나는 사랑이 넘치잖아', '나는 좀 자신감이 없잖아' 이런 식의 표현을 들으면 순간적으로 판단을 하게 된다. 동의를 하거나, 거의 대부분의 경우 반발심이 일어난다. 얼마 전에 아는 분과 카페에서 대화를 하다가, 그분이 '나는 생물을 진짜 잘 키워내는 사람이다. 그런 기운이 있다'고 스스로에 대해 얘기를 하는데, 그 순간 내 속에서 뭔가 반발하고 싶은 마음이 확 올라왔다. 대체 왜 그럴까. 그 의문을 속에 담아두고 생각해보고 있었는데, 오늘 문득 이 생각이 떠올랐다. 그 사람은 분명 자신만의 인생에서 생긴 이유로 그런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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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하는 나, 그리고 나인 그 사람일상생각 기록 2026. 5. 5. 20:19
판단 없이는 살 수 없다. "저 사람은 믿을 만하다", "이 길이 맞다" — 이런 것들도 결국 판단이니까. 판단은 생존 본능에 가깝다. 그런데도 상대를 판단하는 일은 어딘가 무례하게 느껴진다. 모순이다. 하지만 모두가 그 모순 속에서 자신의 판단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나는 판단을 잘 한다. 사람을 이론화하고 정형화해서 나름의 방식으로 정리하는 걸 즐긴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상대가 자신에 대해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그 생각을 수정해주고 싶은 충동이 너무 강하게 일어나 결국 말을 잔뜩 해버리고 만다.그러고 나면 찜찜하다. 안 하는 게 맞다는 걸 알면서도 반복된다.그 충동이 상대를 위한 건지, 나를 위한 건지 물었을 때 — 쉽게 답할 수 없었다.상대가 자신을 잘못 보고 있다는 게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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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원적 시선] 1편 — 시선을 바꾸는 것이 현실의 무게를 덜어준다나를 위한 공부/셀프마인드 스터디 2026. 4. 27. 13:26
4차원적 시선이란, 과거·현재·미래가 영화 필름처럼 이미 펼쳐져 있다고 보는 시선이에요. 우리가 경험하는 현재는 3차원적 시선으로 그 필름의 한 단면일 뿐인 것이죠. 이 전제를 가지고 아래의 대화를 읽어보세요. 4차원적 시선이 무엇인지 더 궁금하다면, 0편을 참고해주세요 ! Q. 3차원적 인식은 현재를 도구로 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수단으로. 이건 이해가 간다.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 원하는 나에게 가까워질 수 있을까 하는 시선을 늘 가지고 살잖아. 그런데 그게 왜 문제가 되는 걸까? 그 시선이 나쁜 게 아닙니다. 인간이 목표를 세우고 성장하는 방식이고, 3차원적 인식의 가장 건강한 형태이기도 해요. 그런데 거기서 한 가지 질문이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원하는 나"는 어디에 있는가. "지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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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원적 시선] 0편 — 촬영된 영화를 보는 감독나를 위한 공부/셀프마인드 스터디 2026. 4. 27. 13:24
나를 이해하기 위해 공부를 하다가 4차원적 시선이라는 개념을 만났다. 이게 나의 현실 인식을 조금 바꿔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숙고하고 공부하고, 그것을 AI와 대화를 나누며 정리한 것들을 기록으로 남긴다. 비슷한 질문을 가진 이들이 있다면 도움이 되면 좋겠다. Q물리학적 4차원과 철학, 영성적 관점을 엮어서 이해하고 싶다. 이것들이 어떻게 연결되는 거지? 물리학이 말하는 4차원의 핵심은 이겁니다. 아인슈타인은 시간을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공간과 동등한 하나의 차원으로 재정의했어요. 우리가 사는 세계는 (x, y, z, t) — 즉 시공간(spacetime)이라는 4차원 구조물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통찰이 나옵니다. 과거·현재·미래는 동시에 존재한다. 물리학자들은 이를 블록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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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 매장은 '나비'일지도일상생각 기록 2026. 4. 12. 23:17
오늘은 오랜만에 매장에 다녀왔다.아침에 갑자기 손님한테서 연락이 왔다. 지하 주차장 천장에서 물이 떨어진다는 사진을 보내왔다. 상당히 좋지 않은 신호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고, 확인해보니 역시 물이 새고 있었다. 오늘 빨리 고쳐야 할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바로 배관 사장님께 연락했고, 다행히 오늘 바로 예약이 됐다.안산에서 출발할 때 원래대로라면 동생 차를 타고 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동생과 함께 가서 기다리게 한 뒤 같이 서울로 갈텐데, 그러면 동생이 너무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동생과 서울집으로 가서, 서울에서 내 차를 직접 가지고 인천으로 가기로 했다. 평소의 나답지 않은 생각이었는데, 자연스럽게 그렇게 흘러갔다.사실 요즘은 매장에 가려고 하면 머리끝까지 짜증이 치솟는 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