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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오늘의 각성: 내 안에 있는 답을 찾아야겠다청년사업가의 조각들 2023. 2. 7. 00:33
저는 요새 수영을 하고 있습니다. 1년간 가게를 운영하면서 몸과 마음이 지쳐 시작한 운동이고 정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서 이제 세달째에 접어듭니다. 오늘 수영이 끝나고 샤워를 하는데 문득'결국 답은 내가 찾아야 하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오늘 나한테 좀 진하게 와닿은 생각이어서 기록해두려고 합니다. 이건 아마 얼마전에 읽었던 윤소정님의 1월 레터에 있었던 글에서 얻었던 생각이 영향을 주었을 겁니다.
윤소정님은 수억을 들여서 배움을 얻으러 스스로를 내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 과정을 통해 "깨달음은 가르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습니다. 결국 옳은 선택을 하는 과정은 남에게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사고해야 하는 것이라고요. 나는 이 분이 인생의 스승을 찾아다니고 그분들께 배우고 성장하는 서사에 나를 대입해 보면서 부러워했었기 때문에 이 글에서 공감을 하면서 저도 '아차'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나의 어떤 모습을 마주하게 된 것이지요.
'손님이 많이 와주면 좋겠다'
'이 사람이 나한테 기회를 주면 좋겠다'
'일을 나한테 주면 좋겠다'
이렇게 어떤 기회와 상황이 나에게 '주어지게 되기를' 언제나 바래왔던 것이 아닐까 하고요.
저는 작년부터 사업, 투자, 마인드 관련 책을 꾸준히 읽고 필사하고 생활에 적용해보는 과정을 반복해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생각이 달라지는 중에 오늘은 이 생각이 떠오른것이고요. 그러면서 나름의 각성을 했습니다.
내가 책을 보고 강의를 듣고
누군가에게 질문을 던질 때
결국 나에게 그 중심이 있다.내 행동의 목적이 바뀐 것입니다. 내가 책을 읽고 사람들을 찾아가고, 정보를 검색하는 과정이 지금까지는 '어딘가에 있을 정답을 얻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어딘가에 흩어진 기회와 답을 내가 찾아와야지,라는 마음가짐인 것이죠. 그런데 오늘의 이 생각으로 이 모든 과정들이 '내가 가진 답을 찾기 위한 과정'으로 바뀌었습니다. 내가 배우고 경험하고 읽는 과정들은 내 스스로를 각성시키고, 격력하고 속에 있는 나의 답을 꺼내기 위한 일이라고 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업가정신과 재무적 자유와 성공에 '관심'이 있지만, 결코 실행의 첫 걸음을 떼지 않는다. 왜 그럴까? 아직 덜 아프기 때문이다. 당신은 사는 동안 대오각성처럼 보이는 순간을 여러 번 만났지만, 그것들은 가짜였다. 진정한 대오각성은 흐리터분한 관심을 야무진 다짐과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끈다. [부의 추월차선 언스크립티드]
나는 운동을 하면서도 요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배우는 운동을 할 때 주변을 보면서 비교하기 쉽습니다. '나보다 늦게 시작했는데 참 잘하시네','나는 왜 이 동작이 몇 달 째 안 되는거야' 이런 생각이 쉽게 들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내가 내 몸에 맞는 운동력을 길러야겠다
이 생각을 가장 많이 합니다. 어떤 동작을 배우면 내 몸을 가장 먼저 봅니다. 어떤 부분이 잘 안 되고 잘 되는지를 판단하고 들여다봅니다. 지금 상태에서는 어느정도까지 할 수 있는지를 보고 무리하지 않습니다.
투자도, 재테크도, 사업도, 연애도, 인생도 결국에는 나에게서 나오는거지요. 흔들릴 일도 많고 나의 시선을 빼앗는 많은 일들이 있겠지만 이 중심을 늘 지키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글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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