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평균을 살지 않는 존재일상생각 기록 2025. 11. 17. 00:02
오늘 문득, 평균을 살지 않는 인간이 좋다,는 말이 떠올랐다.나는 아무래도 요즘, 평균적인 삶의 틀에 살려고 노력하며 괴로워하는 이들을 보면서 답답함과 짜증을 느끼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돈을 벌기 위해 꾸역꾸역 회사를 다니며 어쩔 수 없지 라는 태도로 삶을 한탄하는 것에 답답함을 느낀다. 남의 회사를 위해서 나의 건강을 내어주는 선택을 지속하는 이를 보며 답답함을 느낀다. 가족을 위해 내가 할 일이라며 행동을 하며 자신의 처지를 가여운 존재로 포장하는 일이 답답하다.그러니까, 그런 행위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게 아니다. 생활을 위해 회사를 다닐 수 있고, 남의 회사에서 몸바쳐 일할 수 있고, 가족을 위해 헌신할 수 있다. 그런데 그런 행동의 당위를 사회적인 기준에 두면서 자신은 올바르며 마치 상황의 피해자..
-
나는 어떻게 팔고 싶은 사람인가,로 생각 바꾸기일상생각 기록 2025. 10. 9. 15:32
나는 판매가 안되는 사람이야, 라고 피곤해하기 보다 나는 어떤 종류의 판매를 할 수 있는 사람인가,를 고민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했다.자영업, 1인 사업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은 정말 수도 없이 많지만 그 중에 큰 부분 하나가 '나는 잘 못 팔아'라는 거다.돈을 만들려면 내가 제공하는 서비스든 아이템이든 필요한 누군가에게 판매를 해야 한다. 판매를 잘 한다,고 하면 드는 이미지는 말이 수려해서 사람을 혹하게 만든다거나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서비스를 만든다거나 화려한 모습으로 혹은 권위있는 모습으로 무심하게 무언가를 사용하는 거다. 그러니까 쉽게 요즘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를 떠올린다.그러면서 당장, 나는 저런 끼나 열정이 없는걸, 나는 판매와 맞지 않아, 그런 내가 어떻게 1인 기업을 한다는 거야, 라는 생각..
-
요즘 내가 궁금한 것들 | 러시안 집시카드가 던진 메시지일상생각 기록 2025. 8. 4. 00:21
서론 점신, 유튜브 타로점을 가끔 본다. 그럴 때는 질문이 많은 때이지. 개인적으로 답을 얻을 수 없으니 어딘가 물어보고 싶을 정도로 답답할 때 보는 것 같다. 문득 그런 질문들이 지금의 내 생각을 보여주는 지표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생각은 쉽게 휘발된다. 그 고민과 생각은 시나브로 나를 형성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른 사건들과 고민에 가려져 잡지 못할 형태로 사라져버린다. 친구가 갑자기 러시안 집시카드라는 점사이트를 알려줘서, 오늘 머릿속에 떠다니는 여러 궁금증을 러시안 집시카드를 통해 던져봤다. 러시안 집시카드는 동유럽 전통의 점술 카드로, 상황의 흐름과 조언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독특한 방식이다. 오늘은 내가 실제로 던진 질문들과 카드가 준 메시지를 정리해본다. Q1. 나는 돈을 버는 다양한 방..
-
거짓말, 진실, 그리고 관계에 대한 생각일상생각 기록 2025. 8. 1. 02:13
오늘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올랐다.“왜 사람들은 거짓말을 할까?”자기 보호를 위해서? 나를 포장하기 위해서? 결국 두려움 때문이 아닐까.사실대로 말하면 내가 원하지 않은 방식으로 비춰질까 봐, 그 두려움 때문에 우리는 거짓말을 선택하는 건 아닐까.대화를 나누면서 깨달은 건, 거짓말의 핵심은 **‘속일 의도’**라는 점이다.사실과 다르다는 것만으로는 거짓말이 되지 않는다.내가 믿지 않는 말을, 속이려는 마음을 담아 할 때 그것이 거짓말이다.그렇다면 속일 의도가 있다는 건 어느 정도를 말하는 걸까?이 질문에서 자연스럽게 또 다른 의문이 이어졌다.타인의 진실은 근본적으로 닿을 수 있는 걸까?---완전한 진실은 존재할까?어쩌면 우리가 말하는 진실이란 것도 결국 해석이 섞여 있다.내가 거짓말이라고 느끼는 말이, 상..
-
방향키를 잡고 흐름을 타는 삶의 지혜일상생각 기록 2025. 7. 22. 19:14
요즘 들어 일이 자꾸 꼬이는 느낌이다.살다 보면, 마치 모든 일이 약속이라도 한 듯 술술 풀리는 시기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아주 작은 일 하나조차도 쉽게 넘어가지 않고 계속 발목을 잡히는 듯한 시기도 있다.요즘 나에게 7월은 딱 그런 시기인 것 같다. 특별히 큰 실패나 좌절이 있던 건 아니지만, 뭔가 모르게 답답하고 지치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렇다고 이걸 꼭 '실패'나 '잘못된 시기'로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지만, 막상 감정적으로는 버거운 게 사실이다.이럴 때 내가 자주 떠올리려고 하는 생각은 바로 이것이다. "목표는 강력하게 세우되, 삶의 흐름은 흐르는 대로 따르는 것이 현명하다." 삶은 마치 강물과 같다는 거다. 흐르는 물살을 억지로 거슬러 올라가려고 하면 엄청난 힘이 들고 쉽게..
-
자랑을 하고 싶은 마음의 본질은 뭐지일상생각 기록 2025. 7. 2. 23:50
모두가 '각자도생'을 하고 있다.각자의 길이 다르고이루는 것이 다르고 방향과 방법과 시기가 다르다.그것을 '진짜 아는' 사람의 소통 방식은 어떤 걸까.내가 아는 것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과, 내가 이룬 것을 뻐기고 싶은 마음은 다른 것일텐데. 일단 나를 보자.이전 글에도 썼는데요새 고나리질이 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생각은 하는데 행동이 제어가 잘 안된다.친구한테, 동생한테, 엄마한테, 지인한테그렇게 이래라 저래라 충고섞인 얘기를 하게된다.하면서도이 사람의 인생의 길은 나와 다를텐데이건 좀 주제넘는데라는 생각이 드는데 멈출 수 없다.뭔가 그 생각을 하는 동시에이 사람이 잘 됐으면 좋겠고지금 이 방향으로 조금 움직이면훨씬 좋은 시도가 될 것 같고그런 아쉬움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여기가 제동 포인트인데)그..
-
41. 상상은 현실이 된다청년사업가의 조각들 2025. 6. 16. 22:25
4월부터 지금까지의 이야기. 01작년 1월에 시작한 새로운 사업이 이제는 안정기라는 느낌이다. 안정기라는 느낌은, 내가 가진 불안감이 줄어드는 것. 작년에는 이것저것 사건사고가 많았다는 느낌이다. 왜? 다 모르는 처음 겪는 일이니까. 올해는 그 사건사고가 없었을까? 아니다. 그런데 경험이 있으니, 어떻게 대처하는 지 알아서 빨리 대응이 된다. 그리고 모르는 일도, '해결하면 되지'라는 깡이 생겼다. 이런건가보다. 겪을 일은 빨리 겪고, 그 일에 매몰되지 않고 이 또한 지나가리라, 세상이 무너지는 일이란 많지 않다, 모든 일에는 해결책이 있다. 세상을 살 용기가 조금 생기는 것 같은 느낌이다. 024월까지 우리 건물은 현장 팀들이 2인실을 든든하게 채워주었다. 작년 연말부터 야금야금 한방씩 예약해서 올..
-
고나리질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어떡해 해야 할까일상생각 기록 2025. 6. 4. 23:56
요즘 여기저기 만나는 사람들에게 고나리질이 늘고 있다. 취업을 준비하는 동생에게사업을 시작하고 고전하고 있는 친구에게같이 운동하는 어른들에게(심지어)같이 사무실을 쓰는 나보다 한참 어른인 사장님에게(사업은 이래야지라며;) 내 사업의 순항은, 운에 8할임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그 덕분에 밥먹고 살고 있으면서도이래야지 저래야지 잘난척을 하고 있다. 그들의 가능성이 안타깝다는 명분으로 이래라 저래라를 남발하고 다니다니. 입을 다물어야 한다.그럼 내가 할 수 있는 건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