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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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생각의 혁명,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청년사업가의 조각들 2024. 7. 11. 14:10
요즘 '삶을 사는 원동력이 뭐지'란 생각을 다각도로 한다. 그냥 문득문득 그런 생각을 한다는 얘기다.한참 불교 공부에 빠져있는 동생과 대화를 하다가 어떤 힌트를 얻었다. 사실, 객체란 존재하지 않는다. 관계속에 있을 때만 객체는 인식될 수 있다. 그러니까 나 혼자는 어떤 의미도 없다는 의미다. 나의 의미는 관계속에서만 찾을 수 있다. 그런데 나는 나를 크게 만들려도 노력하고 있는 거다. 내가 좀 더 큰 인간이 되어야 관계할 수 있을거야, 내가 좀 더 나은 존재가 되어야 주변인과 관계하기 좋을 거야. 이렇게 생각하면서. 그런 생각은 내가 더더욱 혼자에 갇히게 만든다. 관계를 기피하고 혼자의 시간을 두도록 만든다. 아, 그래서 계속 헛도는건가. 20대에는 관계속에 존재하기 위해 나를 없앴던 것 같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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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지금의 나는 다 아니라고 느껴질 때청년사업가의 조각들 2024. 5. 12. 14:36
아침에 눈을 뜨면 아, 뭘 해야하지 이런 생각이 듭니다. 하고 싶은 것, 해야 할 것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시간을 보내는 내내, 이렇게 보내면 안될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 이러는 걸까, 다방면으로 생각해 보려고 해도 뭔가 시원하지가 않습니다. 시간이 무겁고 덧없이 느껴집니다. 책을 읽기도 하고 영화를 보기도 합니다. 시간을 보내기 위한 방편이라 이참에 못봤던, 보고싶었던 것들을 봅니다. 갑자기 어딘가를 충동적으로 떠납니다. 이참에 다녀오자 생각하고 그렇게 하루를 보내기도 합니다. 생각해보면 성인이 되고 나서 이런 시간들이 몇번 있었습니다. 남아도는 시간에 내가 알고 생각하는 어떤 행위도 헛헛함을 채워주지 못하는 답답한 시간들. 지금 생각하면 내 인생의 '마디'같은 시간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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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아인슈타인, "같은 행동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청년사업가의 조각들 2024. 3. 4. 00:27
오랜만에 친구와 만나 맛있는 것도 먹고 영화도 보는 주말을 보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커피를 한잔 하고 나오면서 아인슈타인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같은 행동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_아인슈타인" 매일 똑같은 행동을 하면서 다른 삶이 펼쳐지기를 기대하는 것을 비판하는 내용이었지만 이건 내가 지금 하는 사업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지난달에 했던 행동을 그대로 한다면 이번달도 마찬가지의 결과가 나올 것이다.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면 지난 달에는 하지 않았던 새로운 어떤 것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러고서 무언가 새로운 흐름이 생기기를 바란다면 그건 어리석음을 넘어서 미친 짓이라고요. 1월에는 오픈을 하고 분위기에 적응을 했고요. 낡은 것들을 정비하는 시기를 보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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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부정적인 감정을 컷!청년사업가의 조각들 2024. 2. 24. 17:31
사업을 하면서 원하는 목표가 있다. 시작하는 단계에서 그것은 너무나도 크게 느껴진다. 그래서 그 목표를 생각 할 때마다 '그걸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함께 따라온다. 어느날은 '그걸 어떻게 해😭'라는 부정적인 감정이 더 올라온다. 그런데 부정의 감정은 그 상황을 더욱 깊은 구렁텅이로 빠져들게 할 뿐이다. 언제든 그 부정을 컷 하고 확신의 감정으로 나를 중독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사는 것은 어차피 내 감정으로 하는 시뮬레이션이니까. 오픈카톡방에서 공유받은 웹툰인데 지금을 잘 말해주는 내용이어서 기록으로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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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직원'에 대한 김승호 회장님의 조언 2 가지청년사업가의 조각들 2024. 2. 14. 00:33
처음으로 직원들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직원들과 소통을 하다보니 '직원'에 관한 김승호 회장님의 조언 몇 가지가 떠올라서 글로 남겨봅니다. 직원에게 보고를 받을 때 팩트만 받을 것 사업 초기이고 내가 이 업에 대해서 모르고, 직원이 훨씬 경험있는 사람이다보니 직원과 대화를 많이 하게 됩니다. 나도 불안한 마음을 비치게 되고 직원의 의견을 묻기도 합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직원이 운영 전반에 대한 보고나 브리핑을 할 때 감정을 전달하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경험있는 직원의 판단과 보고는 들을만한 정보이지만 그 감정은 직원만의 판단인데, 감정이 섞인 보고를 받았을 때 순간적으로 운영자인 나의 판단력을 잃게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감정적인 보고는 운영자인 나의 감정을 흔들고 불안감을 조성했습니다. 감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