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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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충고적 대화형태를 취하는 이유가 뭘까일상생각 기록 2025. 1. 28. 00:51
독서모임을 하면 유독 한명에게는 충고섞인 이야기를 답답한 듯 쏟아내게 된다. 그 사람의 기분을 이해하고 수용하고 하는 대화가 아니라 가르치고 교화하기 위한, 마치 엘리트주의적 마인드를 갖고 이야기하고 있음을 그 순간 알아차린다.그때마다 내가 느끼는 그의 반응은 굳이 이야기하자면 수용적인 반응은 아니다. 당신이 뭔데 그런 얘기를 하나, 감동도 없고 공감되지도 않고, 이런 생각이 얼굴에 비치는 느낌이다.그래서 매번 아차 싶은데, 나도 모르게 그 사람에게는 이렇게 반응하게 된다는걸 인식했다. 꼭 그 사람에게 그러는 것은 아니다. 그 사람의 캐릭터가 날 그렇게 반복적으로 자극하게 되는 것이고 다른 관계에서도 그렇게 발작 버튼이 작동해서 아차 싶은 말을 쏟아내는 순간들이 있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더욱.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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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과정의 즐거움은 능동적으로, 목표결과는 수동적으로청년사업가의 조각들 2024. 12. 10. 00:20
되어감의 감각, 비이원성, 영성 공부이것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나의 문장으로 정리해보면, 과정의 즐거움은 능동적으로 쟁취하고,목표결과는 되어지는 대로 수동적으로 받아들인다오늘 동생과의 대화에서 이런 인사이트가 떠올랐다. 시크릿을 깨닫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에 다달했다.나의 본질을 경험하며 사는 것에 온전히 관심을 기울이고,내가 가진 한계로 설정한 어떤 목표에 도달하는 것은 되어가는 대로 될것이라고 생각하는 그 건강함, 지혜로움을 가지는 태도로 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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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돈은 선과 악을 가리는 지표가 아닌데(feat. DD게이트)청년사업가의 조각들 2024. 11. 12. 17:00
나도 모르게 돈을 가치판단 기준으로 두고 살고 있다. 돈이 많으면, 돈이 없으면, 돈을 잘쓰면, 돈을 못쓰면, 돈을 잘 벌면, 돈을 못 벌면... 헐리웃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디디게이트 사건에 대해 대략적으로 듣게 되었다. 랩퍼로 크게 성공해 인지도를 높였고 여러 사업으로 재산을 축적해 온 성공한 한 개인이 참 오랜 세월을 왜 저렇게 살 수밖에 없었을까 생각이 들었다. 권태는 인간을 괴롭게 한다. 사람은 평화롭고 권태로운 상황을 아이러니하게도 못 견뎌하는 것 같다. 갈 곳이 있고 할 것이 있는 사람은 하루를 살아내는 힘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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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탐 필사] '자신의 시간을 돈을 버는데 판다'는 감각에 대하여나를 위한 공부/셀프마인드 스터디 2024. 10. 22. 18:43
영상을 본 단상 출퇴근 할 때 자주 듣는 몇 가지 영상 채널이 있다. 나탐 채널이 그 중 하나다. 출퇴근을 할 때는 보통 마인드셋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듣는다. 내가 가진 부정적인 전망들, 힘든 생각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데 도움이 된다. 이번 영상은 '자신의 시간을 돈을 버는데 파는 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올해는 일을 하면서 이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다. 돈을 벌려면 이런 시간 정도는 버틸 수 있어야지, 싶은 생각. 그래 수익이 되니까 일이 잘되는 방향으로 생각해야지 자꾸 멈추는 방향으로 생각하면 안되는거야, 이렇게. 이 감정을 들여다보려고 했다. 왜 이런 감각을 느끼는 것일까. 살면서 겪었던 많은 일들이 그러했든 '하고 싶어서' 하기 보다는 '해야할 것 같아서' 또는 '여기는 희망이 있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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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나는 어떤 힘으로 살고 있는가(feat. <파친코> 노아)청년사업가의 조각들 2024. 10. 13. 16:51
의미를 찾으려고 어딘가 있을지 모르는 목표를 이루려고 매일을 사는 것 같다. 이게 내가 발견한 나의 사이클이다. 뭔가를 해야 할 것 같은 마음에 불나방처럼 달려간다. 해야 할 것 같은 것들은 성공/성장/돈벌기/성취 이런 것들이다. 지금의 내가 어떤 것을 해야 그 모습에 다가갈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방식으로 생각을 한다. 그리고 하루하루를 무언가를 하는 것으로 꽉 채워 산다. 그렇지만 늘 부족함을 느끼고 조급하다. 하루를 사는 감각으로 생활을 하는(것처럼 보이는) 주변인들은 왜 그렇게 생각이 많냐고 한다. 뭘 위해 그렇게 사냐고. 그리고 그렇게 바쁘게 살면서도 왜 부족하다고 생각하냐고. 나도 그게 궁금한데 내가 다른 사람이 하지 않는 생각을 하는 거라면 내 회로는 생각이 많은 회로로 발달했나보다 한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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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부정적인 감정을 컷!청년사업가의 조각들 2024. 2. 24. 17:31
사업을 하면서 원하는 목표가 있다. 시작하는 단계에서 그것은 너무나도 크게 느껴진다. 그래서 그 목표를 생각 할 때마다 '그걸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함께 따라온다. 어느날은 '그걸 어떻게 해😭'라는 부정적인 감정이 더 올라온다. 그런데 부정의 감정은 그 상황을 더욱 깊은 구렁텅이로 빠져들게 할 뿐이다. 언제든 그 부정을 컷 하고 확신의 감정으로 나를 중독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사는 것은 어차피 내 감정으로 하는 시뮬레이션이니까. 오픈카톡방에서 공유받은 웹툰인데 지금을 잘 말해주는 내용이어서 기록으로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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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필연적인 외로움청년사업가의 조각들 2024. 2. 1. 05:20
내가 새로운 인생의 방향으로 가야겠다는 마음속 꿈틀거림으로, 그곳으로 발을 디뎠다면, 그때부터는 불안함의 연속인 것이 정상적인 것이다. 왜? 새로운 방향이니까. 경험해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이니까. 모든 것들이 모르는 것 투성이니까. 불안한 것이 정상이다. 편안하다면 그건 비정상이다. 편안하다면 그건 내가 원래 있던 곳으로 다시 돌아왔다는 이야기다. 그건 새로운 인생의 방향이 아닌 과거의 나로 다시 돌아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새로운 인생의 방향으로 가고자 마음을 먹고 행동하고 있다면, 불안함과 친해져야 한다. 불안한 마음이 들 때마다 '이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는 유전적인 본능을 이겨야만 한다. 유전적인 본능은 늘 안정적인 것을 추구하고 안정적인 것이란 내가 가지고 있는 경험 데이터 내에서 ..